부산국제영화제 상영관 리뷰 | 영화의 전당 시네마테크, 소극장, 중극장, 하늘연극장, CGV 센텀시티, 소향씨어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KNN

2021. 10. 11. 20:43영화제


2021년 부산국제영화제는

- 영화의 전당 시네마테크, 소극장, 중극장, 하늘연극장, 야외극장
- CGV 센텀시티
-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 소향씨어터
-KNN 시어터

- 롯데시네마 대영

총 여섯 군데의 극장에서 상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각 극장별로 장단점이 매우 확연한데요.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영화를 감상한 경험을 바탕으로 각 상영관의 장단점과 추천 좌석을 리뷰해 보겠습니다.

*참고로 제가 좋아하는 좌석은 아래와 같습니다.
TV처럼 멀리서 바라보는 위치 X
아래로 내려다 보는 위치 X
위로 올려다 보는 위치 X
스크린의 정확히 정면 O
스크린에 압도당하는 느낌이 드는 위치 O



1. 영화의 전당

영화의 전당은 대체적으로 컨디션이 아주 좋습니다.
스크린도, 사운드도 훌륭하고 어느 자리에서 보든 큰 불편함 없이 영화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1) 시네마테크
영화의 전당 내 모든 상영관 중 가장 작은 상영관입니다.
상영관 규모 자체는 작지만 스크린이나 사운드는 부족함이 없습니다.

저는 시네마테크관에서 <엘 플라네타>를 감상하였는데요,
I9열에서 관람했을 때 아주 만족스러워서 이 상영관에서 가장 좋은 자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 소극장
시네마테크와 동일한 사이즈의 상영관입니다.

저는 소극장에서 <레이피스트>를 감상하였는데요,
H9열에서 관람했을 때 충분히 좋았으나 1-2열 정도 뒤면 더욱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H열은 정면보다 살짝 아래인 느낌입니다.

(3) 중극장
부산국제영화제의 모든 상영관 중 가장 좋아하는 상영관입니다.
스크린이 정말 크고 훌륭하며, 좌석 또한 편안합니다.

저는 중극장에서 <복사기>와 <퍼니 보이>를 감상하였는데요,
L5에서 본 <복사기>는 좌측 블럭이어서 약간의 불편함이 있었고(하지만 다른 관의 사이드 블럭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G8에서 본 <퍼니 보이>는 너무 앞쪽이어서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L열 부근의 중앙 좌석에서 보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4) 하늘연극장
하늘연극장은 많은 분들이 비추천하는 상영관으로 익히 들었는데요,
저도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1층에 앉기에는 너무 아래이고, 2층에 앉기에는 너무 위입니다.
<수베니어 파트2>를 2층 2-9에서 감상했는데요.
2층 1열이 그나마 가장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연극, 뮤지컬을 보기에 적합한 관이라 영화 상영에는 적합하지 않고 집중력도 떨어집니다.


(5) 야외극장
야외극장은 모든 걸 떠나 야외극장만의 분위기만으로도 선택할 가치가 있는 곳입니다.
앞쪽 좌석에서 볼 경우 불편함이 크다고 하여(앞쪽 블럭은 행사용 의자입니다) 뒤쪽 블럭으로 잡았고, 뒤에서 볼 수록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저는 <베네데타>를 라구역 G-12에서 감상했고 시선자체는 정면이어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좀 더 뒤쪽에서 봤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스크린과 사운드는 상영관 밖으로도 울려퍼질 정도로 완벽합니다.


2. 소향씨어터


소향씨어터도 사실 악명이 높은 편인데요, 저는 반대로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자리는 K-21로 두 번째 구역의 두 번째 줄이었는데요, 스크린이 굉장히 크고 영사 상태가 우수해서 좋았습니다. J열이 가장 좋을 것 같고, K열도 충분히 좋았습니다.

소향씨어터는 자리만 잘 잡는다면 불편함 없이, 오히려 큰 스크린으로 잘 관람할 수 있습니다.

3. CGV 센텀시티


사실 CGV는 관별로 큰 차이 없이 크고 쾌적합니다.
4관과 6관에서 <하이브>, <여성 전용 객차에서>, <둠둠>을 관람하였는데요. 상영관 규모도 크고 좌석도 쾌적하여 만족스러웠습니다.
<둠둠>과 <여성 전용 객차에서> 모두 K열에서 관람했는데 거의 정면에 가까웠습니다.
하이브는 J열에서 관람하였는데요, 큰 차이가 없습니다.

4.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반면 롯데시네마 센텀시티는.. 관람 자체를 재고해볼 정도로 컨디션이 정말 안 좋습니다. 천 시트에서 냄새가 나 찝찝하고, 스크린도 작으며 위쪽에 위치한 편입니다.

예매할 당시에는 이 사실을 몰라 많은 영화를 롯데시네마에서 관람했습니다.

<시험> 2관 I6 시야는 좋으나 상영관이 매우 작음
<패싱> 9관 G2 롯데시네마는 사이드 블럭을 피하세요
<파르하> 7관 G5 G열 시야는 좋으나 마찬가지로 상영관이 매우 작습니다.
<살람 봄베이> 9관 H7 스크린보다 약간 아래에 위치했습니다. 조금 더 뒤쪽 열을 추천합니다.

5. KNN 시어터


액터스 하우스-한예리를 6열에서 관람했습니다. 가까워서 배우는 잘 보였으나 자리가 굉장히 불편했습니다.
더불어 객석 수가 너무 많았습니다.


6. 롯데시네마 대영


이번 2021년에는 롯데시네마 대영을 방문하지 않았습니다.


*요약

강력 추천: 영화의 전당 중극장
추천: 소향씨어터, 시네마테크, 소극장, CGV 모든 관, 야외극장
비추천: 영화의 전당 하늘연극장, 롯데시네마 모든 관, KNN시어터


상영관 선정 및 자리 선정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