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풋한 하이틴 레즈비언 영화 <남색대문>, 계륜미 주연 대만 영화 추천

하.. 내가 진짜

이 영화를 얼마나 보고 싶어했는지 모른다.

 

<남색대문(Blue Gate Crossing)>

2002년 영화이다 보니 네이버 시리즈온 등 합법 플랫폼에서 스트리밍도 불가했고,

국내 개봉을 했던 적이 없어 볼 수 있는 곳을 찾기가 정말 정말 어려웠다.

 

구글링하면 영자막으로 볼 수 있는 영상이 떴던 것 같기도 한데,

영 불편하고 화질도 안 좋고 불법.

 

그런데 그렇게 기다리다 보니... 개봉이 하늘에서 뚝 떨어졌다...

 

나는 이 영화를 풋풋한 청춘 영화 정도로 알고 있었고,

어디선가 퀴어 영화라는 말을 들었던 것 같긴 한데 확실치가 않았다.

주인공이 레즈비언인 건지, 남캐가 게이인 건지 알 길이 없었다.

그래서 내용도 잘 모르는 채로 보게 된 영화!

 

알고 보니 계륜미의 절절한 짝사랑 이야기였다ㅠ흑

결론! 레즈비언 영화!

 

약간의 스포를 하자면,

왼쪽이 멍커로우(계륜미)고, 오른쪽이 린위에전(양우림)이다.

린위에전은 좋아하는 남자애가 있다.

 

그건 바로 장시하오(진백림)...

 

그런데 장시하오(진백림)은 멍커로우(계륜미)를 좋아한다...

그래서 고백도 하고 어찌저찌 가까워지는데,

 

알고보니 멍커로우(계륜미)는 린위에전을 좋아한단다...

이 무슨 꼬이고 꼬인 삼각관계냔 말이야~~

 

"난 위에전을 위해선 뭐든 할 거야. 난 위에전을 정말 좋아하니까."

"난 여자를 좋아하는 것 같아."

 

흑흑흑

 

진짜 절절한데, 귀엽고.. 풋풋하고...

더운 여름 낮의 분위기와 솔솔 불어오는 바람 한 줄기가 참 시원한 여름 밤의 분위기를 모두 갖고 있는 영화다.

여름 밤에 정말 정말 잘 어울리는 영화.

 

넷플릭스나 왓챠에 들어오면 줄기차게 봐 줄텐데 아직은 시리즈온 등에서 단건 구매로만 볼 수 있다.

 

사실 계륜미 이름만 알았지 정확한 필모는 몰랐었는데,

<말할 수 없는 비밀>의 샤오위였다!

 

라떼는 이 영화 학교에서 무한반복으로 틀어줬었는데...

 

그리고 린위에전 역의 양우림 배우는 <남색대문> 외에는 주로 드라마만 한 것 같다.

 

 

남색대문,,, 영화관에서 보지 않은 게 너무너무 아쉽고!

풋풋한 하이틴 레즈비언 영화를 보고 싶은 사람이라면+대만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절대 후회 없을 테니 꼭꼭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