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라 주연 레즈비언 영화 추천 <구름이 다소 끼겠습니다>

2021. 7. 15. 20:53레즈비언 영화

제21회 한국 퀴어 영화제에서 상영 중인,

배우 김보라 주연 레즈비언 영화

 

<구름이 다소 끼겠습니다>

 

제 25회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서도 상영되었을 만큼 최근 주목받고 있는 영화다.

 

 

 

고등학생인 가람, 슬, 효은(김보라)은 매일 아침 서로 시간을 맞춰 같은 버스를 탈 만큼 절친한 사이다. 그러던 어느날, 효은은 가람과 슬의 관계에서 묘한 기류를 느낀다.

 

 

<구름이 다소 끼겠습니다>는 2020년에 제작되었지만 2000년대 배경으로,

주인공들이 뱅, 디키즈, 배색 바람막이 등 정말 기겁할 정도로 그 시대 옷을 입고 나온다.

위 이미지에서 김보라 배우가 입고 있는 옷도 보라색-검은색 배색 바람막이.

 

 

후기를 찾아 보면 세 사람의 감정을 완벽히 풀어내지 못했다는 이야기도 종종 있지만, 충분히 있을 법한 이야기를 잘 담아냈다고 본다.

 

 

영화의 주 플롯은 최은영 작가의 <내게 무해한 사람>에 수록된 단편 소설 <고백>과도 통하는 부분이 있어 함께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드라마 <스카이캐슬>에서 김혜나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 스타덤에 오른 배우 김보라는

1995년 출생으로 한국 나이 27세다.

 

독립영화, 상업영화, 드라마, 웹드라마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연기를 이어온 그는 <궤도 이탈자들>, <괴기맨숀>, <이별여행>, <시간 이탈자>, <후아유-학교 2015>, <슴슴한 그대>, <주군의 태양> 등에 출연했다.

 

뛰어난 연기력과 개성있는 마스크, 스타일로 성별, 나이 불문 모두에게 인기 있는 김보라는 커버낫, LEE, 디스이즈네버댓, mmlg 등 스트릿브랜드 옷을 척척 소화해 많은 이들의 구매욕구를 불태워 왔는데, 지금은 후아유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사실 김보라가 레즈비언 영화에 출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MBC 시리즈물 'SF8' 중 하나인

<우주인 조안>

생이 얼마 남지 않은 조안(김보라)과, 그렇지 않은 이오(최성은)의 두근거리는 감정과 관계를 그리고 있다.

 

 

소설을 원작으로 한 <우주인 조안>은 요즘 가장 주목할만한 배우 중 두 명인 김보라와 최성은이 주연을 맡아 큰 관심을 끌었고, 진한 스킨쉽이 없음에도 사랑이 뚝뚝 후르는 두 사람의 눈빛을 통해 달콤한 사랑과 설렘을 담았다.

 

뿐만 아니라, 2020년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스크린 상영과 GV를 진행하기도 했던 영화/드라마!

 

 

여성의 마음을 울리는 김보라 배우가 앞으로도 레즈비언 영화에 자주 출연하길 바라며...

 

<구름이 다소 끼겠습니다>를 추천한다!